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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원 위스키까지 '10초 완판'…편의점 양주 판매 열기

등록 2022.12.06 10:43:29수정 2022.12.06 1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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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프리미엄 위스키' 기획전 완판 행진 이어가

20만~300만원대 프리미엄 위스키 16종 선봬

230만원 글렌알라키 30년산 오픈 10초만에 완판

(사진제공=CU)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제공=CU)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편의점 CU가 '포켓 CU' 앱을 통해 진행한 '프리미엄 위스키' 기획전이 입소문을 타고 마니아들이 몰려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준비한 재고가 모두 팔려 조기 완판된 상품이 잇따랐다.

CU는 초고가 한정판 상품과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18종을 최대 2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위스키 인기가 치솟으면서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수요가 몰린다는 점을 공략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가 지난 5일부터 진행한 '프리미엄 위스키' 기획전은 개시 직후부터 이용자들이 몰리며 빠르게 재고가 소진됐다. 행사를 시작 한 지 30초가 채 안돼 품절된 상품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CU는 45년 숙성한 한정판 빈티지와 전세계 오직 2000병만 생산된 한정 상품 등 20만원 대부터 300만원 대에 이르는 프리미엄 위스키 16종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 오전 11시에 오픈한 기획전은 30초 만에 벤리악 21년산(36만5000원)과 25년산(77만원)이 매진됐으며, 12시에 판매를 시작한 맥켈란어나잇온어스(25만원)도 오픈 직후 준비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특히 230만원의 초고가 위스키 글렌알라키 30년산이 오픈 10초만에 완판 돼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고객 수요를 입증했다.

CU가 이처럼 차별화된 상품들로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을 선보인 것은 기존 맥주와 소주에 집중됐던 주류 수요가 다양한 주종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위스키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CU의 양주의 매출 신장률은 2019년 10.6%, 2020년 59.5%, 2021년 99.0%로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올해(1~11월) 역시 다른 주종 대비 15%이상 높은 49.8% 가량 신장했다. 맥주와 소주 매출 비중은 2019년까지만 해도 91.4%를 차지했으나 올해(1~11월) 86%까지 하락했다.

앞서 지난 10월에 진행한 주류 장터에서도 위스키에 수요가 몰리며 조기 품절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10만~30만원대의 달모어 15년산, 벤리악 12년산, 와일드 터키레어브리드 등이 오픈과 동시에 품절되고 30여 종의 양주가 95% 이상 조기 완판됐다.

CU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에 양주 수요가 크게 몰리면서 프리미엄 위스키 할인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주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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