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어디가 가장 빠를까…SKT, 면적과 속도 모두 '1위'
과기정통부,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
SKT, 5G 속도 1000Mbps 돌파
백화점,대형병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커버리지 LGU+, KT '100%'
5G 다운 속도 평균 895Mbps…전년 대비 11.9% 향상

백화점·대형병원·영화관 등 국내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에 5G 망 구축이 완료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커버리지는 KT와 LG유플러스가 100% 설치를 마치며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5G 커버리지 전년 대비 1.7배 확대…전국 다중이용시설 99.7%서 5G 이용 가능
과기정통부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통신사가 공개 중인 5G 커버리지 맵 정보에 과대 표시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가운데 5G 이용 가능 시설은 3사 평균 4492개(99.7%)로 전년(4420개) 대비 1.6% 증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4505개 다중이용시설에서 100% 5G 이용이 가능했으며, SK텔레콤은 4466개(99.1%)였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96.54%로 전년 대비 1.18%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교통 인프라 가운데 지하철은 전체 역사 1063개 중 1041개(98%) 역사에 5G가 구축됐고,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93.74%로 전년 대비 4.35%포인트 늘었다. 다만 5G 망 구축이 끝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2022년 10월 기준 이통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올해에는 이같은 다중이용시설 외에 중소시설 건물 내부의 5G 접속가능 비율이 새로 측정됐는데, 이는 78.22% 수준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18.32%포인트 떨어지는 등 중소시설 내 5G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속도 1위한 SKT, 1000Mbps 돌파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002.27Mbps(전년 대비 72.35Mbps↑)로 가장 빨랐고, KT 921.49Mbps(158.99Mbps↑), LG유플러스 764.55Mbps(52.54Mbps↑) 순이었다.
여전히 LG유플러스가 나머지 2개 사에 비해 다소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7월 과기정통부로부터 할당받은 3.4~3.42㎓ 대역 20㎒폭 주파수의 영향이 아직 확실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LG유플러스는 경쟁사(100㎒)보다 적은 80㎒ 폭의 5G 주파수를 사용해와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2022년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접속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7.89ms로 전년(18.61ms) 대비 3.86% 개선됐으며,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5.75ms, KT 17.21ms, LGU+ 20.70ms다.
5G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890.33Mbps로 전년(780.09Mbps) 대비 14% 향상됐고, 다중이용시설·교통 인프라는 901.38Mbps로 전년(820.32Mbps) 대비 10% 개선됐다. 주거지역은 890.46Mbps로 전년(862.84Mbps) 대비 3% 향상됐다.
이외에 주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유튜브·네이버TV·카카오TV·넷플릭스·웨이브)의 경우 평균 영상화질 품질은 4.19점(전년 4.08점)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향상되었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하여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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