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주식공개매수 제도 개편 방침…"투명성 강화"
시장 내 주식 대량 매입하는 경우도 TOB 실시 의무화
![[서울=뉴시스] 일본 금융청. (사진출처: NHK) 2023.03.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02/NISI20230302_0001207384_web.jpg?rnd=20230302115226)
[서울=뉴시스] 일본 금융청. (사진출처: NHK) 2023.03.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기업 인수 시 실시하는 TOB(주식공개매수) 제도를 17년 만에 개편할 방침이라고 현지 공영 NHK가 2일 보도했다.
일본 금융청은 기업 인수 시 실시하는 TOB 제도에 대한 재검토를 추진 중이며, 2일 열리는 금융심의회에 자문하여 논의를 시작한다.
TOB 개편의 초점은 TOB의 실시를 의무화하는 대상을 종전 시장외 거래에서 시장 내 거래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투명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구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시장외 거래로 주식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만 TOB를 실시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었지만, 시장 내에서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경우에도 의무화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금융청이 검토한다.
TOB 제도의 재검토는 일본 포터 업체 '라이브도어'가 일반 투자자가 알 수 없는 형태로 닛폰방송 주식을 사들인 것을 계기로 2006년 법 개정을 실시한 이후 17년 만이다.
이 밖에 주식 대량보유를 보고하는 제도와 기업과 주주의 대화를 촉진하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어서 이번 개편을 통해 기업 인수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금융청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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