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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측에 핵심 관심사 관련 '엄정 입장' 표명"...양국 국장급 협의

등록 2023.05.23 10:27:47수정 2023.05.23 1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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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방한 중인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3.05.23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방한 중인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3.05.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자국 핵심 관심사항과 관련해 엄정한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늦게 홈페이지에 올린 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 관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한한 류진쑹(劉勁松)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 국장)은 22일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서울에서 외교협상하면서 중국 핵심 관심사항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핵심 관심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와 21일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류진쑹 아주사장은 다른 사안을 놓고서도 최용준 동북아국장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또한 류진쑹 아주사장은 최영삼 외교부 차관과도 면담하는 한편 한국 전문가들을 만나 좌담회를 가졌다고 한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최용준 동북아국장이 외교부 청사에서 류진쑹 아주사장과 한중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최 국장은 이날 협의에서 상호존중에 기반해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양자관계 및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국 외교당국 간 대화는 지난 1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 간 통화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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