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축구·레이싱·챌린지…육군 2작사,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개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3 드론쇼 코리아'가 개막한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육군 부스에 전시된 드론봇 전투체계를 살펴보고 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기업 172곳의 드론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2023.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제1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를 25일부터 26일까지 2작전사 대연병장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작전사와 경운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경북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드론봇 운용의 전문기술 숙달과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며, 민·관·군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시지역작전간 운용되는 드론 전투체계 시연, 각종 자연재해 현장에 투입되는 드론 시범 등 산·학·연의 드론봇 교류를 통해 ‘합동후방지역’ 작전 수행에 큰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경연대회는 드론 전투 경연대회,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전시회, 민·관·군 화합의 장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총 상금 1000만원으로 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 드론 챌린지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드론 축구와 레이싱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드론 챌린지는 드론 수색 정찰과 폭탄투하 과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군인부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뉘어 시행된 이번 경연대회에는 군인부는 80여명이, 대학 및 일반부는 육군사관학교, 경운대를 비롯해 13개 팀 130여명이 참가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회'는 현존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를 비롯해 20여 개의 방산기업이 보유한 수송 드론, 소총 조준사격 드론 등이 전시됐다.

'민·관·군 화합의 장'에서는 한미 장병, 군인가족, 대구시 초중고교생 2000여명을 초청해 워리어 플랫폼 등 육군의 최신장비 및 물자(차륜형 장갑차 K-806, 105mm 차륜형 자주포, 화생방 정찰차량, 수리온, 대대급 UAV 등)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경연대회를 주관한 신희현(대장) 2작전사령관은 "작전사가 산·학·연의 집단지성으로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해 미래전장을 주도하는 핵심 전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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