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다양한 시민 요구, 섬세하게 다가가야"
"서로 다른 필요 발견, 효율적 행정서비스 제공을"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정례조회에 참석, '지금 당신은 어떤 신발을 신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시청 구두수선소 김기승 사장과 대화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변화한 사회, 시민들의 다양해진 요구에 행정도 더 섬세하고 창의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를 통해 "시청에 등장한 다양한 신발은 시청에 다양한 개성을 가진 직원이 등장했다는 뜻일 것"이라며 "세대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른 직원들이 함께 일할 때 시너지를 내기도 하지만,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변화한 상황에 맞는 태도와 기술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개성을 존중받는 것은 누구나 환영하는 일이다. 그러나 모두의 개성이 존중받으면서도 함께 공존하는 일에는 섬세한 기술과 전에 없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시민들 역시 다양해지고 있고, 사회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적이 다른 시민이 늘어나고, 가족 구성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시민들 사이의 생각 차이도 분명하다. 요구하는 행정서비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변화의 방향은 정해졌다. 어떻게 적응하는 것이 좋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과거의 행정이 관리에 가까웠다면, 오늘날의 행정은 서비스에 가깝다. 행정은 여전히 경제발전을 위해 산업도 일으키고, 도시개발을 위해 건설도 해야 하지만, 시민들의 다양해진 요구에도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다양성이 늘어난 사회에서 행정이 발휘해야 할 기술은 대상을 섬세하게 구분해내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서로 다른 필요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일이 오늘의 행정에 주어진 과제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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