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영기업 간부 불륜 영상 공개에 "초상권 침해" 논란
中 SNS에 여성과 쇼핑 영상 공개되자 '갑론을박'
5억 넘는 조회수…사측 즉시 파면·징계위 회부
"초상권 침해" 둘러싸고 中 누리꾼 언쟁 잇따라
![[서울=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다수 매체는 중국 국영기업 환치우프로젝트엔지니어링의 전무이사이자 당 위원회 서기인 후무용이 아내가 아닌 한 여성과 길거리를 걷는 영상 공개로 파면된 것을 둘러싸고 중국 누리꾼 간 초상권 관련 논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2023.06.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6/12/NISI20230612_0001287477_web.jpg?rnd=20230612115906)
[서울=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다수 매체는 중국 국영기업 환치우프로젝트엔지니어링의 전무이사이자 당 위원회 서기인 후무용이 아내가 아닌 한 여성과 길거리를 걷는 영상 공개로 파면된 것을 둘러싸고 중국 누리꾼 간 초상권 관련 논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2023.06.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중국 국영기업 간부가 한 여성과 길거리를 걷는 영상이 공개돼 '불륜' 혐의로 파면되는 과정에서 초상권 논란이 일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다허데일리 등 다수의 중국 매체는 중국 환치우프로젝트엔지니어링의 전무이사이자 당 위원회 서기인 후무용이 아내가 아닌 한 여성과 길거리를 걷는 영상이 공개돼 입소문을 타자 회사에서 파면됐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후무용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쇼핑하고 있다. 같이 쇼핑하는 여성은 후무용의 아내가 아니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이라고 알려졌다.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 지난 7일께 게시돼 5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다. 특히 쇼핑 중인 여성이 들고 있는 가방이 고가로 알려지며 두 사람의 불륜이 더욱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영상을 촬영할 당시 두 사람은 (찍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거부의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영상 공개 후 관계자로부터 비공개 메시지를 받고 원본 영상은 삭제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영상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회사를 둘러싸고 불륜 논란이 오가자, 사측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중국 중앙감찰단 당직 직원이 관련 보고를 접수했고 중국 국가감찰위원회 검사팀은 후 이사에 대한 모든 면직 처리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회부, 해당 사안을 자세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기업은 중국 공산당의 규율을 따른다. 이에 따라 불륜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인물은 경고 처분 내지는 직무 해지·당적 제외 등이 이뤄진다.
허난중위로펌의 부회장 리우펑지에 변호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거리에서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려면 초상권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 영상 건은)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원작자가 동영상을 삭제하더라도 인터넷상에서 퍼져 당사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확대되고 있다"라며 "당사자가 (영상으로 인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면 사진을 찍은 사람도 불법행위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 변호사는 원본을 게시한 사람이 후 이사와 영상 속 여성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유기업의 부패 방지에 기여한 사진작가에게 감사하다." "촬영을 동의했다고 해서 공개적인 곳에 게시하는 것까지 동의한 것은 아니다." "부도덕한 사람의 행동은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게시할 수 있어야 한다." 등 초상권에 대한 논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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