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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추가 공습 경고에 주민 수천명 제닌 캠프 떠나

등록 2023.07.04 12:22:12수정 2023.07.04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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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닌 부지사 "캠프 떠난 사람들 약 3000명에 달해"

이스라엘군 요르단강 서안에서 20년만에 최대 작전


[제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 가능성에 제닌 캠프에 있던 수천명이 탈출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전날 오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3.07.04.

[제닌=AP/뉴시스]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습 가능성에 제닌 캠프에 있던 수천명이 탈출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전날 오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3.07.0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군이 대테러 작전을 명분으로 요르단강 서안 제닌 시와 제닌 난민 캠프에 대한 추가 공습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주민 수천명이 3일 밤 캠프를 탈출했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긴급 구조대는 제닌 캠프에 있던 3000명이 삶의 터전을 떠났다고 말했다.

카말 아부 알-루브 제닌 부지사는 AFP통신에 "지금까지 캠프를 떠난 사람들이 약 3000명에 이른다"며 "이들을 제닌 시의 학교와 다른 대피소로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닌 캠프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약 1만8000명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군중이 제닌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 일부는 이스라엘 군용 차량을 지나쳤다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는 이스라엘군이 제닌에 증원군을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에서 불도저를 포함해 대규모의 이스라엘군 차량 행렬이 이 지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이 제닌 주민들에게 지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는 팔레스타인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언론 보도는 억측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20년만에 최대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번 작전에는 이스라엘군 병력 1000명과 드론 등이 동원됐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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