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 규제개선·인력 교육·훈련 필요"[뉴시스 창사 22년]
[스마트 건설이 미래다]⑤·끝 - 전문가 진단
4차 산업혁명 최첨단 건설 기술 실제 건설 현장에 속속 도입
원격조종·모듈러 본격화…국토부, 스마트 건설기술 기준 마련
스마트 건설기술 발전 및 생태계 조성 위해 법·제도 개선해야
건설산업 생태계 변화…"스마트 건설인력 교육 및 훈련 필요"
![[진주=뉴시스] 건설현장에 설치된 스마트 안전장비(이동형 CCTV)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8/16/NISI20230816_0001341794_web.jpg?rnd=20230816153730)
[진주=뉴시스] 건설현장에 설치된 스마트 안전장비(이동형 CCTV)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이 건설 현장에 속속 도입되면서 시공 품질을 높이고, 공사 기간도 단축하고 있다.
전통적인 건설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과, BIM(건축정보리모델링), IoT 등 첨단 기술 융합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빠르게 발전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법·제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게 건설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법·제도 개선과 건설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스마트 건설인력 교육과 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실제 공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다만 법·제도 미비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이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BIM(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 (사진=DL이앤씨 제공)](https://img1.newsis.com/2023/09/18/NISI20230918_0001367083_web.jpg?rnd=20230918094600)
[서울=뉴시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BIM(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 (사진=DL이앤씨 제공)
정부도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2030년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올해 7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국토부가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 실증, 확산 등 과정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협력하도록 구성한 민·관·학 협의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총 3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건설(OSC), 건설자동화,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스마트건설 분야 6개 핵심 기술별로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위원회'와 기술위 간 공통 이슈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로 나뉜다. 기술위에는 DL이앤씨, GS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이 기술별 위원장을 맡았다. 특별위는 기업 수요가 많은 '제도' 분야를 우선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또 건설기계 무인화·자율화와 모듈러 공법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기준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에서 건설산업의 현장 애로 개선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민관합동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안전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개선 요구가 많은 규제개선 과제를 우선 선정했다. 이에 따라 머신 가이던스(MG· Machine Guidance)·머신 컨트롤(MC·Machine Control) 시공기준 등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기준을 표준시방서에 수시로 반영한다. 머신 가이던스는 작업정보를 모니터에 시각화해 건설기계 운전자를 보조·가이드다. 또 머신 컨트롤은 건설기계에 장착된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 조종 없이 자동제어 장치다. 건설사들은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원격 조종 굴삭기를 활용하려고 해도, 표준화된 시공 기준이 없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국토부는 건설자동화 관련 시공·안전관리 공통기준도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모듈러 공법 등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원가 산정 기준도 마련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한 건설인력 육성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위성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국내 건설산업에서 건설인력의 역량을 보편적으로 제시하는 등급체계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직무와 역량을 보유한 스마트 건설인력 육성에 한계가 있다"며 "건설산업 환경과 생태계 변화가 지속되면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스마트 건설인력의 필요역량 확보를 위한 교육과 훈련 체계는 유연성과 대응력을 높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미래 스마트 건설인력 요구 역량과 목표 기술 수준을 고려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의 개선이 필요하고, 향후 산업혁명의 폭발적 확산과 스마트 건설인력 및 숙련도 부족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의 필수 과제"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함께 생태계를 구성하는 건설기업의 기술력 변화 속도에 순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의 신속한 개선과 스마트 건설인력의 차별화된 육성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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