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세르비아계 주민 코소보 수도원 공격 비난
"무기 양과 종류 볼 때 우연한 충돌 아니라 조직적 행동이 분명…
나토 평화유지군 위협한다"며 국경 배치 세르비아군 철수 촉구
![[프리슈티나=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코소보 특수경찰이 총격전으로 체포된 세르비아계 무장 괴한 중 한 명을 법정 밖으로 호송하고 있다. 앞선 25일 코소보 북부 세르비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코소보 경찰과 세르비아계 무장 세력 간 총격이 발생해 코소보 경찰관 1명과 무장 괴한 4명이 숨졌다.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무장 괴한들이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들이 코소보 거주 세르비아계 주민이라며 자국의 개입 주장에 선을 그었다. 2023.09.30.](https://img1.newsis.com/2023/09/26/NISI20230926_0000522733_web.jpg?rnd=20230927104134)
[프리슈티나=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코소보 특수경찰이 총격전으로 체포된 세르비아계 무장 괴한 중 한 명을 법정 밖으로 호송하고 있다. 앞선 25일 코소보 북부 세르비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코소보 경찰과 세르비아계 무장 세력 간 총격이 발생해 코소보 경찰관 1명과 무장 괴한 4명이 숨졌다.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무장 괴한들이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들이 코소보 거주 세르비아계 주민이라며 자국의 개입 주장에 선을 그었다. 2023.09.3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당국자들이 코소보 국경에 배치된 세르비아 군대를 철수하라고 경고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커비 미 정부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4일 코소보 북부에서 세르비아 정교회 수도원을 점거한 세르비아인 30명 이상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경찰 한 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현지에 파견한 평화유지군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커비 대변인은 “사건 관련자 모두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건 발생 뒤 세르비아계 지도자들과 코소보 당국 간 비난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소보 당국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범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미 당국자들이 양측이 충돌을 중단하도록 요청해왔다. 그러나 세르비아군대가 대규모로 국경에 배치되자 커비 대변인이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지목했다.
알바니아계 및 이슬람계 주민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소보는 나토군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학대하는 세르비아군을 폭격해 몰아내면서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했다.
이후 두 나라는 코소보 당국의 세르비아계 주민들에 대한 처우 문제로 충돌해왔다.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봄 지방 선거에서 여러 도시에서 알바이나계 시장이 승리하면서 코소보 정부가 취임을 돕기 위해 보안군을 파견한 뒤로 충돌이 벌어져 왔다.
현지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대부분 선거를 보이코트했다.
커비 대변인은 수도원 공격이 매우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그들 배후에 상당한 지원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연히 발생하거나 소규모 단체에 일으킨 공격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이들이 가진 무기의 양과 종류를 볼 때 코소보 경찰을 넘어 나토군까지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커비 대변인은 나토군이 증파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필요할 경우 평화유지군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세르비아 및 코소보 지도자들과 연락해 우려를 전하고 외교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으며 “외교적 노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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