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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적공부 오차해소, 동경측지계→세계측지계 변환완료

등록 2023.10.23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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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전북 남원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전북 남원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좌표 변환을 완료함에 따라 오차 없는 지적측량이 가능해졌다.

시는 기존에 사용하던 지적공부상의 '동경측지계'를 국제표준 측지계인 세계측지계로 변환·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측지계란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위치기준 측지계를 말하는 것으로 좌표계의 원점이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사용하는 지구중심계 좌표로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지정공부는 과거 1910년 일제강점기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동경측지계를 사용함으로써 365m 가량의 편차가 발생하는 등 공간정보와의 연계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2014년부터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위해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지적기준점 5764점의 세계측지계 좌표를 관측하고 2021년 4월 도해지역 지적공부 28만여 필지의 좌표변환을 완료한 바 있다.



이어 2021년부터 정밀함이 요구되는 수치지역의 좌표변환을 위해 104개 지구 3만9673필지의 자료조사 및 위치검증을 거치고 현장검증을 통한 검증측량도 완료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과정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 남원지사와 협약을 통해 1억1000만원 가량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의 지적공부 기준 세계측지계 변환은 오차해소와 함께 과거 110년간 사용해 오던 동경측지계 즉 일제 잔재까지 청산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최경식 시장은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이 완료되면서 토지경계가 국제표준 좌표로 등록돼 공간정보 등 각종 정보와 연계된 다양한 분야 지적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한국형 디지털 지적을 완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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