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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떠나는 박춘섭 금통위원 "고금리로 서민 부담"

등록 2023.12.01 15:00:00수정 2023.12.01 16: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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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발표 관련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1.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발표 관련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금리가 많이 올라서 더 이상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고금리에 따라 서민들 부담이 많다."

박춘섭 금융통화위원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자들을 만나 경제 수석으로서의 주요 과제에 대해 "금통위원은 주로 금리를 중심으로 보지만, 새로 가는 자리는 민생과 국가 정책을 보는 자리"라면서 고금리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우려했다.

박 위원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추천으로 금통위원에 취임했지만, 지난 30일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임명되면서 7개월 만에 한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도 고금리에 따른 서민들의 어려움을 걱정했다.

박 위원은 이임사를 통해 먼저 "인사드린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이임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처한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통화 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금통위원을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회자정리'라는 말도 있듯이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는 것이 순리이지만, 주어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금통위원직을 떠나게 되어서 아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은과 금통위를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가와 경제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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