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하동 화개제다 홍순창 대표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
지정 품목 ‘죽로차’…제조법 계승·차 산업 발전 기여 기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신규 지정(제30-가호)된 경남 하동군 소재 화개제다 홍순창(64) 대표.(사진=경남도 제공)2023.12.13.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13/NISI20231213_0001436025_web.jpg?rnd=20231213111023)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신규 지정(제30-가호)된 경남 하동군 소재 화개제다 홍순창(64) 대표.(사진=경남도 제공)2023.12.13.photo@newsis.com
대한민국식품명인 제도는 1994년부터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와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식품명인을 지정·육성한다.
올해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23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경남 1명의 식품명인이 선정됐다.
전통식품 분야에서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통성, 정통성, 해당 분야의 경력 및 활동사항, 계승・발전 필요성 및 보호가치, 산업성, 윤리성 등 6개 평가항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홍순창 식품명인은 죽로차 제조기능 보유자다. 전통적인 제조법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며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비법을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제30-가호 홍순창 명인의 지정 품목인 '죽로차'는 대나무 아래에서 찻잎을 재배해 대나무 향을 찻잎으로 채향하는 기법으로 만든다.
부친인 대한민국식품명인 제30호 고(故) 홍소술 명인으로부터 죽로차 제조의 전통적 수제 제다법을 전수 받았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신규 지정(제30-가호)된 경남 하동군 소재 화개제다 홍순창(오른쪽) 대표와 부친 고 홍소술 명인.(사진=경남도 제공)2023.12.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13/NISI20231213_0001436030_web.jpg?rnd=20231213111143)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신규 지정(제30-가호)된 경남 하동군 소재 화개제다 홍순창(오른쪽) 대표와 부친 고 홍소술 명인.(사진=경남도 제공)2023.12.13. photo@newsis.com
노현기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을 통해 경남도의 우수한 전통식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오랜 기간 전통식품을 연구해온 식품명인이 우수한 제조기술을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식품명인은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80명이 활동 중이다.
경남도에서는 지금까지 ▲박수근(하동·수제녹차) ▲박흥선(함양·송순주) ▲김동곤(하동·우전차) ▲홍소술 지정해제(하동·죽전차) ▲김현의(의령·찹쌀유과) ▲정계임 지정해제(진주·진주비빔밥) ▲윤미월(밀양·배추통김치) ▲정승환(하동·죽염된장) ▲황인수(하동·작설차)씨 9명이 지정됐고, 현재는 지정해제 2명을 제외한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홍순창(하동·죽로차)씨가 신규 지정되면서 도내 활동 식품명인은 8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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