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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위성정당 금지법 마무리하지 못해 국민께 사과"

등록 2024.02.06 10:33:37수정 2024.02.06 1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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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지키려 준연동형 유지…야당 반칙에 대응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대신 범야권 위성정당인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데 대해 "위성정당 금지법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년 전에 과오를 반복한 위선정당 창당으로 선거제도를 무력화하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여당의 꼼수에도 병립형으로 회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반칙에 대응해야 한다는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민주당이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마지막까지 위성정당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소수정당 배려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원칙을 지키면서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총선은 윤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멈춰세우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세력이 민심의 바다에서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서 적용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현행 '준연동형' 유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범진보 진영과 함께하는 위성정당인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해 이른바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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