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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항의'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취업 불이익 불안"

등록 2024.02.19 11:47:59수정 2024.02.19 1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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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생각 없고, 가능하지도 않았다"

"제압과정 안경 날아가고 마스크 줄 끊어져"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신민기(가운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전교조 대전지부에서 규탄 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열린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소리를 지르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사지가 들려 끌려나간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19.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신민기(가운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전교조 대전지부에서 규탄 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열린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소리를 지르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사지가 들려 끌려나간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소리를 지르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사지가 들려 끌려나간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취업 불이익을 받을까 불안하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19일 오전 전교조 대전지부서 열린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에 "카이스트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대전에 남고 싶어 연구할 곳을 찾고 있는 중인데 불이익이 있을까 두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졸업식에 국무총리가 온다는 사실을 이틀 전에 알고 부자감세 철회와 알앤디(연구개발) 예산 복원 피켓을 제작했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알앤디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쳤을 때 경호원이 피켓을 빼앗고 입을 막았다. 그 과정서 안경이 날아가고 마스크 줄이 끊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저는 어떤 위해를 할 생각도 없었고, 가능하지도 않았다. 단순히 피켓을 들고 있었는데 말로 제지하는게 아니라 어떤 대화과정도 없이 입을 막고 끌어냈다"면서 "저에게 그 후로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별실에 감금했다. 경찰이 업무방해라고 하는데 표현의 자유가 용납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이스트가 정부의 알앤디 예산 삭감의 직접적 피해자였던 만큼 주변 친구와 동료, 많은 분들이 연구 현장에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줬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조사가 2주 정도 이후로 예정돼 있는데 많은 동문과 학우, 시민사회에서 도움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조금씩 소통하고 있다"고 전하고 "진압과정과 제가 조사받는 것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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