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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호 회장 "2024 서울국제도서전, 비바람 속 피어난 꽃 같은 행사"

등록 2024.06.19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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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원 없이 출판사 기부금 회비 등으로 준비"

19개국 452개 출판사·작가·연사 185명 참석

26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C, D홀서 개최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철호(왼쪽)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과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2024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윤철호 회장, 주일우 대표, 김연수 소설가, 최진영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장이 참석했다. 2024.06.1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철호(왼쪽)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과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2024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윤철호 회장, 주일우 대표, 김연수 소설가, 최진영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장이 참석했다. 2024.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이번 도서전은 대학 때 읽었던 비바람 속 피어난 꽃 같은 도서전이다."

19일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2024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없이 (출판사) 회원들이 준 기부금과 회비, 행사 참여하는 참가사들이 낸 돈으로 치러지는 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이번 도서전의 새로운 모습은 문화를 향유하고 창조하는 주체들이 도움 받지 않고 문화를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를 강하게 만드는 새로운 국제도서전이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 김연수 소설가, 최진영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2024서울국제도서전' 주제는 걸리버 여행기 속 '후이늠'

올해 제6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 D홀에서 열린다.

걸리버 여행기 속 '후이늠'을 주제로 한다. 후이늠은 책 속에서 인간이 만들어 내는 세계의 비참이 없는 완벽한 세상으로 묘사된다.

이번 도서전에는 19개국 452개 참가사(국내 330개사·해외 122개사) 와 작가 및 연사 185명(국내 151명·해외 34명)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36개국 530개 출판사와 작가 및 연사 총 215명이 방문했던 숫자보다 줄어든 규모다.

주일우 대표는 이에 대해 "예산이 없는 관계로 저작권 펠로우십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했다"며 "해외 출판사를 한국에 초청하지 못했고 도서전 부스에 돈을 내고 직접 전시하는 국가 준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전 홍보대사에는 인물이 아닌 캐릭터 2종(걸리버·제돌이)이 선정됐다.

주 대표는 "홍보대사가 인물 중심이었던 작년에 논란이 있었지만 잘 됐고 좋은 방식이라 생각한다"며 "지명도와 인지도가 없었던 시절에 인물이 갖고 있는 힘에 기대는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서울도서전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잘 알고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김연수 소설가 '걸리버 유람기'와 주제 전시

도서전 첫날인 26일에는 도서전 주제 도서인 '걸리버 유람기'를 선보인다.

1726년 조너선 스위프트가 쓴 걸리버 여행기를 1909년에 최남선이 '걸리버 유람기'를 한국에 소개한 바 있다.

김연수 소설가는 "최남선이 출판한 걸리버 유람기를 현대 문체로 다듬은 뒤 3부와 4부를 다시 썼다"며 "스위프트가 당대의 현실에 대해 깊이 절망하고 쓴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도서전에서 300년 전 영국 소설을 소개하는 이유에 대해 "고전 작품이 오래전 마땅히 멸망했을 인간 사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키워드는 '다시 쓴다'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제전시 '후이늠'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총 400권의 도서 큐레이션을 통해 독자들이 '후이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을 선정한 최진영 센터장은 "도서전은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독자분들 중에 답을 갖고 있는 분이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도서전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권 소개 ▲강연 및 세미나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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