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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중고차 성능·상태 고지내용과 실제상태 달라" 주의

등록 2024.06.21 06:00:00수정 2024.06.21 0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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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구입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33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구입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33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중고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구입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33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중고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 330건을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능·상태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80%(26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금 환급 지연·거부(20건), 제비용 부당청구·미정산(15건) 순으로 많았다.

성능·상태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의 세부 내용으로는 ▲성능·상태 불량이 가장 많았고(190건) ▲사고·침수정보 고지 미흡(62건) ▲주행거리 이상(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자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경기 42.4%(140건) ▲서울 21.8%(72건) ▲인천 8.8%(29건) 순으로 대형 매매단지가 있는 수도권 소재 사업자가 전체의 73%(241건)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의 경우 38.8%만 소비자와 사업자 간 합의가 이뤄졌다. 

이 중 배상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급 38건, 수리·보수 19건 순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중고차 구입 시 ▲자동차365 및 카히스토리를 통해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것 ▲차량 시운전을 통해 차량 상태를 점검할 것 ▲판매원의 자동차매매사원증과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홈페이지 등록 여부를 확인할 것 ▲특약내용 등을 매매계약서(자동차양도증명서)에 포함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및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등 양대 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각 연합회에 소속된 회원사를 상대로 소비자 피해사례 및 예방방안을 홍보하고 계도하는 등 중고차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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