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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에 유기동물보호소 선물하세요"…고향사랑 지정기부

등록 2024.08.05 16: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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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유기동물 보호 시설 개선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행복하개 지켜줄개' 프로젝트 추진. (사진=곡성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유기동물 보호 시설 개선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행복하개 지켜줄개' 프로젝트 추진. (사진=곡성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유기동물 보호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활동을 추진한다.

곡성군은 유기동물 보호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3억6100만원 모금을 목표로 '고향사랑 지정기부-행복하개 지켜줄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곡성지역 유기동물 보호소는 비닐하우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관리자 1명이 5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81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기동물보호소 입소 이후 10일 이내 입양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가 가능하지만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어 수용공간 한계를 넘었다.

또 유기동물 신고가 들어오면 보호소는 의무적으로 구조에 나서야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공간이 없어 여름철 급증하는 유기동물 구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한정적인 공간에 유기동물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관리와 입양지원 등 필수적인 보호 서비스조차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기존 보호소의 확장, 시설 개선, 재입양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사용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동시에 유기견 신고도 증가하고 있지만 보호할 수 있는 인력·시설이 부족해 한계를 넘어섰다"며 "지정기부를 통해 곡성지역 유기동물 보호소를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빨래방'과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 신규 지정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앞서 곡성군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고향사랑 지정기부-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1'을 통해 8000여만원을 모금해 소아과 진료를 시작했다.

옥과보건지소에 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의료장비를 구축했으며 광주첨단메디케어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료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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