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이상 대형공사 입찰 손본다…표준입찰안내서 도입
조달청, 기술형 입찰 입·낙찰제도 및 집행절차 개선
표준입찰안내서 마련해 맞춤형 서비스에 우선 적용
사전설명회와 기술제안범위 확대 등 개선책도 제시
![[대전=뉴시스] 조달청의 기술형 입찰제도 주요 개선안. (사진=조달청 제공) 2024.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14/NISI20240814_0001628283_web.jpg?rnd=20240814102949)
[대전=뉴시스] 조달청의 기술형 입찰제도 주요 개선안. (사진=조달청 제공) 2024.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형 입찰은 계약상대자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직접 설계하거나 기존 설계를 수정·보완해 시공까지 수행하는 입찰의 형태다. 300억원 이상의 고난이도 공사에 주로 적용된다.
조달청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이날 "이번 조치는 공정한 계약환경 조성을 통한 업계부담 경감, 기술경쟁 내실화를 통한 공공시설물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표준 입찰안내서 마련 등 현장의 요구가 많은 6개 과제에 대한 개선점이 담긴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기술형 입찰사업의 '표준입찰안내서'를 마련해 불합리한 입찰조건이나 독소조항을 개선한 뒤 맞춤형서비스 사업에 우선 적용한다. 향후 다른 공사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입찰안내서 작성 이전에 사전 공개설명회를 열고 입찰 주요정보를 공개해 업체의 입찰준비기간을 충분히 보장한다. 또 사전 의견 수렴으로 불합리한 입찰조건을 미연에 제거한다.
강 국장은 "입찰안내서 작성 전 예비입찰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계획과 입찰조건을 사전에 안내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해 필요 시 입찰안내서에 반영하겠다"며 "조달청이 공고하는 모든 기술형 입찰에 대해 입찰안내서, 공사내용, 입찰참가자격 등 입찰 주요 정보를 입찰공고 전 나라장터에 공개해 관심업체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뉴시스] 조달청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이 14일 정부대전청사서 대형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하는 기술형 입찰제도 개선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2024.08.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14/NISI20240814_0001628372_web.jpg?rnd=20240814111321)
[대전=뉴시스] 조달청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이 14일 정부대전청사서 대형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하는 기술형 입찰제도 개선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2024.08.14. [email protected]
임기근 조달청장은 "고품질 공공시설물 적기 공급이란 조달의 기본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건설업계와 수요기관의 목소리를 수렴해 파악한 현장의 문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개선조치를 마련했다"며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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