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알리·테무 판매 일부 방독면, 성능 미흡" 주의
"KS 기준에 적합한 방독면 사용해야"
![[서울=뉴시스] 1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에서 판매되는 방독면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16/NISI20240816_0001629619_web.jpg?rnd=20240816093053)
[서울=뉴시스] 1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에서 판매되는 방독면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재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방독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준에 부적합한 방독면 제품들이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에서 판매되는 방독면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독면은 전쟁·테러 등의 상황에서 생화학 작용제 오염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장비로, 정화통이 핵심 부품이다.
국내에서는 일반 방독면을 한국산업표준(KS M 6685)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근 국정원은 국가정보원법 및 테러방지법에 따라 ▲국내산(1종) ▲알리익스프레스(3종) ▲테무(2종)에서 구매한 방독면 정화통 등에 대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성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정화통 주요 성능인 가스차단 수명과 공기필터 성능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 에서 구매한 제품 5종은 모두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제품의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 중인 해당 제품(총 130개 판매링크)에 대해 즉시 유통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과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7개 사), 중고거래플랫폼(4개 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했다.
또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는 국내 KC 안전기준 및 한국산업표준(KS)을 안내하는 등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이 시험대상 제품들의 표시사항을 살펴본 결과,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 ▲제조자명 ▲제조일자(유효기간) ▲용도 등이 제품에 기재돼 있었다.
반면, 해외산 제품들은 표시가 미흡(3종)하거나 표시사항이 없는 제품(2종)도 있었다.
소비자원과 국정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KS 인증 확인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일반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향후에도 대국민 안전을 위해 양 기관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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