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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 빠진 나이키…국내 매출·영업익 모두 내리막길

등록 2024.09.19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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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95억원 기록, 전년比 43% 감소

매출은 2조40억원, 지난해 대비 0.3% 하락

[마이애미(플로리다주)=AP/뉴시스]2017년 8월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나이키 매장의 모습.

[마이애미(플로리다주)=AP/뉴시스]2017년 8월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나이키 매장의 모습.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국내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이키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23년 6월1일~2024년 5월31일)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692억원) 대비 43%가 감소했다.

매출 역시 2조50억원으로 같은 기간(2조109억원) 0.3% 하락했다.

최근 나이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등 신제품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사이 호카와 살로몬 등 신흥 패션 브랜드들이 급부상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나이키는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나이키코리아 역시 내부 조직을 간소화하고 각 점포와 부서간 빠른 업무 처리를 도모하기 위해 인력 감축을 결정하기도 했다.

나이키 본사 측은 "이번 변화를 통해 조직의 규모를 적절히 조정해 가장 큰 성장의 기회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전체 팀원의 약 2%가 개편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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