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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 이시바 총리 선출'에 "과거사 사과·반성 바탕의 양국 신뢰 회복해야"

등록 2024.10.01 18:31:16수정 2024.10.01 18: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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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리 취임 계기로 양국 새로운 전기 마련하길"

[도쿄=AP/뉴시스] 일본 집권당 자민당 이시바 시게루(가운데) 신임 총재가 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도쿄=AP/뉴시스] 일본 집권당 자민당 이시바 시게루(가운데) 신임 총재가 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102대 총리로 공식 선출된 데 대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시바 신임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전범국이었던 독일은 과거사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반성을 통해 오늘날 유럽을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통해 새로운 일본을 세우는 기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그간 일본이 보여준 과거사에 대한 태도는 양국의 협력과 발전에 걸림돌만 됐다. 한일 양국이 지금보다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내년이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다"며 "이시다 총리가 전향적인 태도로 과거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 첫 총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도 일본이 용단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전향적인 자세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K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열리는 총리 선출 투표에서 각각 과반 표를 얻어 102대 총리로 공식 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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