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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호가든·스텔라 등 수입맥주 6종가격 내달 평균 8% 인상

등록 2024.10.21 14: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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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버드와이저·호가든·스텔라 등 수입 캔 맥주 평균 8% 가격 올려

버드와이저, 호가든 모습.(사진=오비맥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버드와이저, 호가든 모습.(사진=오비맥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다음 달부터 버드와이저 등 오비맥주가 취급하는 수입맥주 가격이 평균 8% 오른다.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엘파 등 수입맥주 6종의 공급가를 평균 8% 인상한다.

이에 따라 판매처에서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등의 캔 500㎖ 가격은 4500원에서 4900원으로 8% 오른다.

호가든과 스텔라, 버드와이저 캔 330㎖ 제품은 3500원에서 3700원으로 5% 인상된다.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캔 740㎖는 5000원에서 5400원으로 8% 오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글로벌 브랜드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지속적으로 묶음 할인판매 등 연중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때 가정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입맥주의 위상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맥주 수입량은 10만955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662t)보다 9.2%(1만1105t)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1억979만달러(약 1520억원)에서 1억13만달러(약 1390억원)로 8.8%(966만달러) 감소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주류가 급격히 다변화하며 수입 맥주 시장의 양적 성장은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난다.

수입 캔맥주 가격이 인상되고 소비자들의 수입 맥주 선호도가 하락한 것도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물류 등 제반 비용이 오른 상황에서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식품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입주류들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점차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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