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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북미 진출 커지는 꿈…"美에 꼭 필요한 전력"

등록 2024.11.06 06:00:00수정 2024.11.06 06: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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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9 자주포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scchoo@newsis.com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9 자주포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K9과 탄약운반차 K10은 미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미군이 해외에서 자주포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냈던 미군 예비역 장성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을 대표하는 K9 자주포의 자동화 성능개량 버전을 통해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미국 육군은 지난달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을 위한 성능 시험을 목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생산법인(한화디펜스 USA)을 포함해 글로벌 방산 기업 5곳과 계약을 맺었다.

'K9A2'는 K9 자주포의 자동화 성능개량 버전이다. 최근 '미 육군 협회(The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AUSA) 2024 방산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자동포탑이 탑재된 K9A2는 탄약 및 장약을 100%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다. 분당 최대 9발 이상의 포탄 발사가 가능하며, 자동화를 통해 운용인원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철제궤도 대신 복합소재를 활용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줄였다.

미 육군은 기존에 개발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으로 K9 자주포가 후보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9월과 올해 4월 미 육군 유마사격장에서 K9 자주포의 실사격과 기동 시연을 통해 미 육군 포탄과의 호환성을 증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냈던 월터 샤프, 커티스 스캐퍼로티,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육군 예비역 대장 3명이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을 찾아 K9과 탄약운반차 K10, 자주도하 장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3사업장을 방문한 전 한미연합사령관들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왼쪽 다섯번째),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왼쪽 일곱번째)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3사업장을 방문한 전 한미연합사령관들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왼쪽 다섯번째),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왼쪽 일곱번째)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샤프 전 사령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는 세계적 수준이다. 이들 무기체계가 미군에 필요한 전력이고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있으며 이들 무기체계의 한국군 운용 상태를 모두 경험했다. 특히 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탄약 장전은 매우 중요하며 탄약운반차량은 미군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9개국이 이미 K9 자주포를 도입했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루마니아가 계약을 맺으며 한국을 포함해 K9 10번째 운용국으로 합류했다.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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