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레이싱카 디자인 힌트 공개…'이것' 돋보였다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공개
브랜드 상징 '두 줄 디자인' 적용, 블랙 마감
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에서 영감
"고성능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뉴시스] 유희석 기자 =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한 'GMR-001 하이퍼카' 스케일 모델. 2024.12.05 [email protected]
[두바이=뉴시스]유희석 기자 = 제네시스가 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모터스포츠 진출을 공식화하고,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레이싱카의 얼개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레이싱카를 제작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모델인 '마그마'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올해 3월 공개한 고성능 브랜드로, 당시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에 대해 "럭셔리에 고성능을 더한 새로운 챕터"로 정의했다.
GMR-001 하이퍼카도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고성능 럭셔리라는 미래 방향성을 보여준다. 특히 차량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을 완성했다.
실제로 모델을 보면 어떤 각도에서든지 직관적으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전달하면서도, 고성능 레이싱카 특유의 강인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이 적용됐으며, 후면에는 액티브 스포일러가 장착돼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뉴시스]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 빌딩 야외 전시장에서 열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에서 (왼쪽부터)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 제네시스 브랜드 프렌드(친선대사) 바니나 익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안드레 로터러,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시릴 아비테불 법인장,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재키 익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 제네시스 북미법인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COO가 'GMR-001 하이퍼카' 스케일 모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손 모양은 제네시스의 상징 '두 줄 디자인'을 의미한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4.12.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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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이 향후 고성능 차량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고성능을 향한 열망과 디자인 DNA를 GMR-001 하이퍼카에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했다"며 "마그마 오렌지 컬러부터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섬세한 엔지니어링까지 한국인의 열정과 에너지가 담긴 GMR-001 하이퍼카가 레이싱과 만나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목표는 한국에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그 열정과 모터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드라이버를 키우는 것"이라며 "아직 포뮬러 1(F1) 진출 계획은 없고, 우선 내구 레이스를 중심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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