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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계엄해제 표결 연기 요청 보도에 "여당 의원 참여 시간 달라고 한 것"

등록 2024.12.06 09:18:49수정 2024.12.06 09: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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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과 소통했다는 내용은 오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후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후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투표에 불참하기 위한 이유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회가 봉쇄되고 출입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 50~60명가량 당사에 있는 가운데 의원 모두가 참여해서 투표를 해야하니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만 국회에 있다는 이유로 당 의원들을 당사에 둔 채 투표한다는 것 자체가 정당하지 않다는 사유"라며 "어찌 원내대표가 당 의원을 당사에 두고 본회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투표를 연기해달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산과 소통했다는 내용은 오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이 선포·해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 표결에 안 들어온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이 사안에 관해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의장께 말했고, 의장이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더니 '지금 상황이 기다릴 수 없다. 회의를 진행해야겠다'고 하며 본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석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여당에서는 18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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