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韓여행 중 한끼는 K편의점서" CU 명동역점에 외국인 관광객 '북적'
CU, 서울 명동역 인근에 K푸드 특화 편의점 오픈
K라면 특화존에 바나나우유·디저트 진열대까지
韓관광 필수코스로…특화 편의점 지속 확대 예정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K푸드 특화편의점'인 CU명동역점 내 라면 코너 모습.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CU Yonsei Cream Milk Bread(CU 연세우유 크림빵)"
연세우유 크림빵부터 바나나우유, 라면, 과자 등 사방이 K푸드로 가득했지만 고객들은 전부 외국인이었다. 제품 소개부터 매장에서 들을 수 있는 언어까지 온통 외국어다.
지난 6일 오후 1시께 방문한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에 위치한 'CU 명동역점'의 풍경이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K푸드 특화 편의점'인 CU 명동역점을 오픈했다.
외국인 '관광 1번지'라 불리는 명동역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국적을 불문한 외국인들로 매장이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한 매장인 만큼, 매장 내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K푸드 관련 설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바나나우유 진열대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CU명동역점의 K라면 특화존에 위치한 즉석 라면 조리기.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바로 왼 편에는 CU의 대표 제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를 포함해 품절대란 일으켰던 '밤 티라미수컵'과 '연세우유 밤티라미수 생크림빵' 등으로 구성된 디저트 진열대가 위치해 있다.
또한 매장의 한쪽 벽면에는 한국의 대표 라면을 만날 수 있는 40종의 라면 진열대와 컵라면 모양의 시식대를 설치한 K라면 특화존을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강 인근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가 있어 고객들은 봉지라면을 직접 끓여먹을 수 있다.
실제로 매장에서는 10명 가량의 외국인들이 기계로 직접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CU 명동역점 내 위치한 K스낵 코너 모습.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일반 진열대에는 200여 종류의 스낵과 건강식품 및 뷰티 상품 등이 진열돼 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제품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상권에 위치한 만큼, 맞춤 서비스도 강화했다.
CU명동역점에는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인 나마네카드 키오스크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가 들어섰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CU명동역점에는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인 나마네카드 키오스크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가 들어섰다.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같은 특화 점포를 명동 중심가에 오픈한 이유는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지난해 서울 홍대에 선보인 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 비중이 62%로 나타났다.
특화 편의점 확대 기조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CU는 2025년도 핵심 키워드를 'SMOOTH(스무스)'로 선정하고, 고객 경험 최적화를 목표로 이같은 신개념 콘셉트의 점포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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