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태열, 주한 미 대사에 '韓 민주주의 회복력' 강조

등록 2024.12.08 23:43:13수정 2024.12.08 23:4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8일 오후 탄핵 정국 속 골드버그 대사 접견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탈리아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마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08.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탈리아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마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8일 저녁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했다.

이날 외교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장관 한국 자유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견고하게 지속해 온 법치주의를 토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유지, 강화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조 장관은 5일에도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한 이후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무산된 상황에 대해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사태로 국정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일 조 장관과 통화하며 "한국의 민주적 절차가 승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이 탄핵안 가결을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