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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1차관, 美싱크탱크 대표단에 "韓 어려운 상황 조속 극복"

등록 2024.12.10 19:28:40수정 2024.12.10 2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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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 대신 접견…"외교정책 일관되게 추진"

[서울=뉴시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0일 오후 방한 중인 미국 외교정책위원회(NCAFP)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0일 오후 방한 중인 미국 외교정책위원회(NCAFP)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0일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정책위원회(NCAFP)에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최근의 국내 상황과 변함없는 외교 정책 기조를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NCAFP 대표단을 접견했다.

당초 조태열 장관이 접견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일정으로 인해 김 차관이 대신 NCAFP 대표단을 맞이했다.

김 차관은 접견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강력한 복원력과 법치주의를 토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조속히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외교부 차원에서도 현 외교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교 정책을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국 정부가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NCAFP 측이 그간 한반도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미나 개최를 통해 미 조야에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듯이 여사한 노력을 앞으로도 더욱 배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NCAFP 대표단은 "최근의 국내 상황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흔들림 없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공고함과 복원력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NCAFP 대표단은 또 "지난 70년 이상 발전해온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북한 비핵화 및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학계 간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고 한다.

NCAFP는 미국 학계 및 정부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 목표 달성 지원을 목적으로 1974년 설립한 싱크탱크다.

NCAFP 대표단은 NCAFP 수잔 엘리엇 회장·수잔 손튼 아태안보포럼 국장·제프리 셰이퍼 이사회 의장·토마스 헥스너 이사회 수석부회장과 레이몬드 버그하르트 태평양세기연구소(PCI) 회장, 엠마 챈렛-애버리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PI) 정치안보국장 등으로 꾸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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