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주청 예산 약 1조 규모 확정…차세대발사체 개발 등 추진
국회 제출된 정부안 원안대로 확정…20.7% 증액한 9649억원
우주수송 역량 확대·첨단위성 개발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항공청은 총 9649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올해 5월27일 출범시 발표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 7598억원 대비 2051억원(27%) 증액한 9649억원 수준으로 정부안을 편성해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했으며, 이날 원안대로 확정됐다.
우주청은 2025년 예산을 통해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발사체 개발 등 우주수송 역량 확대 사업에 3106억원 ▲첨단위성 개발 부문에 2123억원 ▲달 착륙선 개발 및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등에 543억원 ▲첨단항공산업 핵심기술 및 부품의 자립화 사업에 405억원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거점 인프라 확보에 1153억원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의 방향성을 최초로 담은 2025년 예산은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산업경제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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