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카터 장례식에 조문사절 보낸다…"미측과 협의 중"
조태열 외교장관 파견 가능성…조문 계기 트럼프측 접촉 '주목'
![[애틀랜타=AP/뉴시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9/25/NISI20230925_0000517595_web.jpg?rnd=20231002080217)
[애틀랜타=AP/뉴시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 조문사절 파견 계획에 대해 "미측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명단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통상 국가의 전·현직 원수나 세계적 인물이 사망하면 각국에서 조문사절이 방문해 자연스럽게 조문 외교가 펼쳐진다.
과거의 전례를 볼 때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서거 당시 장례식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조문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사절단에는 조윤제 당시 주미대사와 부시 전 대통령 일가와 인연을 맺어온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었다.
조 장관의 미국 방문이 이뤄지면 이 계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접촉도 예상해볼 수 있다.
외교부는 트럼프 취임 전후로 조 장관의 미국 방문을 추진해왔다. 조 장관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하다면 미국 측과 협의해 방미를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 일정은 다음달 4일 시작돼 9일 종료된다.
국가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 카터 집권 시절 부통령이었던 고(故) 월터 먼데일의 아들인 테드 먼데일, 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 스티븐 포드 등이 추모사를 한다.
앞서 정부는 전날 카터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낸 데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의 조전(弔電)을 미국 정부 측에 발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