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됐던 축구장 홍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다시 터졌다
1월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육교서 붉은색 연기
서울시설공단 "즉각적인 현장 조치 못해 사과"
![[울름=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스들이 터트린 홍염. 2024.08.16.](https://img1.newsis.com/2024/08/17/NISI20240817_0001403879_web.jpg?rnd=20241113101102)
[울름=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스들이 터트린 홍염. 2024.08.16.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모씨는 지난 4일 서울시설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민원에서 "2025년 1월4일 18시30분경 서울월드컵경기장 S석과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을 연결하는 육교에서 10대 청소년 소모임이 화약류(홍염)를 터뜨려 사용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화약류 사용으로 인해 육교 일대에는 붉은색 연기가 크게 피어올랐으며 해당 시간 육교 아래를 지나던 자동차의 블랙박스를 통해 바라본 결과, 자칫 해당 연기가 화재로 오인돼 신고가 접수될 수 있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홍염을 사용한 소모임은 이후 소모임의 SNS, 개개인의 SNS를 통해 홍염을 피우는 순간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했으며 'Pyro is not a crime'이라는 문구를 함께 적어두며 화약류 사용은 불법행위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강씨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어긴 불법적인 행동이라며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설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는 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제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운영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포 화약류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관할 경찰서(마포경찰서)에 사전 허가를 받고 사용하게 돼 있다"며 "해당 사안의 경우 총포 화약류 사용 관련 사전 안내를 받지 못했으나 현장에서 사용한 화약류가 신고 대상 여부인지에 대해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운영처는 그러면서 "향후 순찰 강화 및 설비 보강을 통해 불법적인 행위 발견 시 즉시 현장 조치 등 계도 및 경찰과 협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 2018년 8월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응원단이 홍염을 출구에 버리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5.6) 2018.08.29.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8/08/29/NISI20180829_0014415058_web.jpg?rnd=20180829201802)
[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 2018년 8월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응원단이 홍염을 출구에 버리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5.6) 2018.08.29. [email protected]
관중석이나 잔디에서 홍염이 터지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자욱한 연기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관전할 수 없으며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축구계에서는 홍염으로 인한 처벌 사례가 있다. 2015년 9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주FC 간 경기 후 FC서울 팬들은 3층 북측 관중석 뒤편 통로에서 홍염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를 통제하지 못한 FC서울에게 책임을 물어 600만원 제재금을 부과했다.
2019년에는 전북 현대 구단에 600만원 제재금이 부과됐다. 2019년 5월26일 전북현대와 경남FC 간 홈 경기 종료 후 북측 관중석 출입구 인근에서 일부 전북 서포터즈가 홍염을 터뜨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옛 FA컵) 경기에서도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관중석에서 홍염이 터지는 등 아찔한 장면이 연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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