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타나모 쿠바기지서 20년 수감 예멘인 11명 석방…오만으로
20년 넘게 기소 없이 무기한 억류돼
800명 '테러범' 억류되었다가 15명 남아
![[AP/뉴시스] 쿠바 관타나모만 소재의 미 해군기지 수용소, 2019년 자료사진](https://img1.newsis.com/2024/11/14/NISI20241114_0001638041_web.jpg?rnd=20250107191338)
[AP/뉴시스] 쿠바 관타나모만 소재의 미 해군기지 수용소, 2019년 자료사진
이로써 미국이 2001년 9/11 뉴욕 테러 직후 '세계 대 테러 전쟁'을 벌이며 세계 각지서 체포해 쿠바섬 소재 미군 기지에 억류했던 780명 중 남은 수감자는 15명으로 줄었다.
3000명이 사망한 뉴욕 테러에 당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정부는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입 및 2003년 이라크 침입은 물론 많은 비밀 작전을 통해 뉴욕 테러의 알카에다 조직에 연관된 테러리스트 의심자들을 잡아들였다.
이번 오만 이송에 사카위 알하즈도 들어있다. 미 인권 단체들이 관타나모에 오기 전 2년 간 CIA(중앙정보국)에 억류되어 심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알하즈는 과타나모에 와서 항의 단식 시위를 여러 차례 벌였다.
미 인권단체들과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든지 기소하지 않고 있는 억류자 전원을 석방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10여 년 동안 계속되었다.
미국 정부는 관다타모 수감자들을 미국 법원에서 재판할 수 없으며 또 이들을 풀어준다고 해도 미국은 제외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관타나모 수감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외국 정부도 드물지만 미국은 '재정착한' 수감자 테러 활동을 재개하지 않을 여건이 되는 나라와 이송 협상을 벌여왔다.
관타나모 수감자 상당수가 알케에다 조직이 가장 강력하게 활동했던 예멘 출신이지만 예멘은 내전 중인 데다 이란 지원의 후티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고 있어 수감자를 이송할 수 없었다.
대신 예멘과 접한 오만은 미국 등 서방과 관계가 좋아 30여 명의 이전 수감자들이 이송되었다. 수감자를 받아들이면서 이들의 정착을 위해 1명 당 7만 달러의 지원금을 미국으로부터 받았으나 몇몇 이송자들이 이유없이 오만서 추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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