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美항모 공격…美·이스라엘, 후티 기지 공습
해리 트루먼호·호위함에 미사일·드론 공격
미·영·이스라엘, 예멘 전역 후티 시설 공습
[AP/뉴시스] 미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 호 (사진=뉴시스DB)
야히아 사레아 후티군 대변인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여러 차례 군사작전을 수행했다"며 "그 중 가장 중요한 작전은 다수의 순항미사일과 드론으로 홍해 북부에 있는 미 USS 해리 트루먼호와 호위함 여러 척을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항공모함의 새로운 공격을 저지하는 작전 목표는 성공적으로 달성됐다"며 "항모는 해당 지역을 떠나야 했다"고 덧붙였다.
사레아 대변인은 또 자신들이 드론 3대를 이용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여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 영국, 이스라엘은 이날 예멘 수도 사나와 홍해 항구도시인 호데이다, 북부 암란 지역의 후티 진지와 지하시설 등을 표적으로 합동 공습을 단행했다.
후티군 전초 기지와 무기 저장 시설, 발사대, 발전소가 표적이 됐다.
이와 관련해 알아라비야는 미국이 예멘 북서쪽 암란주의 후티 지하시설과 사다주의 후티 진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알마야딘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자나 군사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알마시라TV는 후티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 수도 사나와 홍해 연안의 호데이다항, 라스 이사 항구에 대한 공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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