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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홍철 "비상계엄 때 특전사 탄약 18만발 이상 불출"

등록 2025.01.14 12:10:14수정 2025.01.14 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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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국조특위서 "서울, 제2의 광주로 만들려 했나" 지적

곽종근 "통합 보관하라고 지시…사용하려고 계획한 것 아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2025.01.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2025.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 기관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실탄을 포함해 약 13만 발의 탄약을 불출했다고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밝혔다.

국회에 투입된 1공수여단은 5만여 발을 불출한 것을 고려하면 계엄작전에 투입된 특전사에는 전체적으로 18만 발 이상이 불출됐다는 게 민 의원의 설명이다.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 소속인 민 의원이 이날 육군특수전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3공수특전여단은 4만3260발을, 제9공수특전여단은 8만8127발을 탄약고에서 작전부대로 인계했다.

3공수여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와 수원에 있는 선거연수원으로, 9공수여단은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와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 꽃' 등으로 출동했다.

이제까지는 국회에 출동한 1공수여단으로 불출된 탄약의 규모만 알려졌으며 3공수·9공수여단의 경우 전체 탄약이 얼마나 불출됐는지는 정확한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다.

국회에 투입됐던 1공수여단은 탄약 5만400발을 탄약고에서 차량 적재 상태로 준비했으며, 실제 탄약고에서 꺼낸 탄약은 562발이었다.

3공수여단과 9공수여단이 탄약고에서 꺼내 선관위로 가져간 탄약은 각각 1만4140발과 3만2388발로, 전체 불출 탄약의 약 32.6%, 36.7% 수준이었다.

이밖에 국회로 출동한 707특수임무단은 5.56mm 공포탄 등 탄약 6040발을 작전부대로 인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서 "대통령은 계엄이 '경고성 계엄이다', '평화적 계엄이다' 이렇게 강변하는데 출동 계엄군은 탄약을 이런 식으로 18만발 이상을 출동 대기시켰다"며 "서울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정확한 발수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명령을 하달할 때 실탄은 절대 개인에게 주지 말고 통합 보관만 하라고 지시했다"며 "사용하려고 계획했던 것이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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