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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일본 통화공급량 1609조엔·0.8%↑…"현금통화는 최대 낙폭"

등록 2025.01.15 10:51:58수정 2025.03.11 0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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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일본 통화공급량 1609조엔·0.8%↑…"현금통화는 최대 낙폭"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12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1609조5000억엔(약 1경4888조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이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0.7%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잔액 증가율은 전월 0.7%를 0.1% 포인트 넘어섰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래 정기 예금금리가 올라 예금에서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했다.

내역을 보면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늘어난 982조9000억엔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2010년 6월 이래 가장 낮았다.

현금통화는 전년 동월에 비해 2.7% 줄어든 113조6000억엔으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현금을 쓰지않는 캐시리스화가 진전하면서 전년 대비로 13개월째 감소했다.

12월 CD 경우 작년 동월 대비 19.4% 크게 감소한 23조5000억엔으로 나타났다.

M3 잔액은 계절조정치로는 전월보다 3.0% 증대한 1611조5000억엔으로 6개월 연속 늘었다.

또한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 많은 1257조7000억엔에 달했다.

증가율은 2007년 4월 이래 저수준인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동월에 비해 3.7% 증대한 2195조6000억엔이다.

광의 유동성 가운데 외채는 13.8% 늘어난 33조3000억엔이다. 자금 유입으로 인해 증가율이 확대했다.

금전식탁은 14.4% 증가한 426조2000억엔이다. 주가 상승과 엔저로 높은 신장률을 이어갔다.

투자신탁은 전년 동월에 비해 2.9% 적은 90조1000억엔이다. 국채의 월중 평균잔액은 38.0% 급증한 33조4000억엔이다. 증가율은 전월 38.4%를 하회했지만 개인 대상 국채 매입 증대로 30%를 웃도는 고수준을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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