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시오랑 '독설의 팡세', 20년 만에 전면 개정판 출간
![[서울=뉴시스] 독설의 팡세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5.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6/NISI20250116_0001752134_web.jpg?rnd=20250116173548)
[서울=뉴시스] 독설의 팡세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5.0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책 '독설의 팡세'(문학동네)는 절망과 허무의 철학자 에밀 시오랑 잠언집으로, 2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전면 개정판이다. 2004년 초판 발행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전체 개고를 통해 에밀 시오랑 특유의 함축적인 문장을 한층 간결하고 명료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20세기 저명한 모럴리스트 작가로 유명한 에밀 시오랑은 1911년 루마니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부쿠레슈티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34년 발표한 첫 책 '절망의 끝에서'로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작가에게 수여되는 루마니아 왕립 아카데미 상을 받았다. 우아하면서도 냉담한 문체로 평론가들에 호평 받았다.
시오랑이 1952년 발표한 '독설의 팡세'는 출간 직후에는 빛을 보지 못했으나 20여 년 후에 뒤늦게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시간과 공허, 역사와 종교, 사랑과 음악 등을 주제로 삶의 고통과 진리를 이야기하는 『독설의 팡세』는 날카롭고 냉소적인 언어를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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