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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오후 1시로 연기…국힘 특검법 발의 지연(종합)

등록 2025.01.17 11:42:26수정 2025.01.17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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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윤석열 방탄 특검 작정해…용납 못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25.01.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25.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의 자체적인 계엄 특검법 발의가 지연되면서 특검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17일 오후 1시로 잠정 연기됐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로 특검법을 협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특검법 성안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여야 회동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전까지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은 상태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윤석열 방탄 특검을 만들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그런 식으로 간다면 용납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안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법안을 오후 12시 전에 안 내면 (특검 처리)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열린다. 앞서 야6당이 공동발의한 '내란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본회의 전까지 자체 안을 발의할 경우 특검 협상에 나서겠다면서도, 여당이 법안을 발의하지 않거나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야당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당이 자체 안을 발의할 경우 협상 시한은 이날 자정으로 못 박았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중 꼭 내란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특검 처리를 위해 성실히 협의에 임하겠다"며 "국민의힘도 국민을 배신하지 말고 성실히 협의에 임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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