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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도로공사 꺾고 11연승 신바람…우리카드 4위 유지(종합)

등록 2025.01.18 18: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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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메가.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메가.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4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정관장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메가와 부키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0(25-22 25-22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11경기'로 늘린 정관장은 15승 6패(승점 38)를 작성해 3위를 달렸다. 2위 현대건설(15승 6패·승점 46)에는 승점 5 차로 따라붙었다.

2연승을 마감한 도로공사는 7승 15패(승점 20)이 돼 6위에 머물렀다.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19득점, 18득점을 올리면서 정관장 승리를 견인했다.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 중인 정관장은 1세트 2-2로 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4~5점차 리드를 유지한 정관장은 메가가 니콜로바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16-10까지 앞섰지만, 1세트 막판 도로공사가 내리 4점을 올리는 등 매섭게 추격하면서 22-22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하지만 정관장은 정호영의 오픈 공격과 도로공사 니콜로바의 범실,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5-1로 앞선 뒤 리드를 놓치지 않던 정관장은 18-16으로 추격당했지만, 메가가 백어택, 퀵오픈을 연이어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24-19까지 앞섰다가 3점을 연이어 내줘 쫓겼던 정관장은 표승주가 퀵오픈으로 점수를 올려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초반 1-6으로 뒤졌던 정관장은 끈질기게 추격했고,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11-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속 3실점해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메가의 활약을 내세워 16-16으로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메가의 백어택과 상대의 범실로 19-18로 역전했고, 이후 차분히 점수차를 벌려갔다. 24-20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정호영의 오픈 공격으로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7-25 25-22 28-30 25-17)로 눌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승점이 26으로 같았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알리.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알리.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11승 10패(승점 29)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7승 15패(승점 26)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우리카드와 3위 KB손해보험(12승 9패·승점 33)의 격차는 승점 4가 됐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주포 니콜리치가 복근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아시아 쿼터의 알리가 맹활약했다. 알리는 팀에서 가장 많은 27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64.86%를 작성했다.

김지한은 21득점을 몰아치며 알리와 함께 우리카드 승리를 쌍끌이했다.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 싸움에서도 20-9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의 파즐리는 2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영입한 막심은 11득점에 머물렀다.

1세트 중반까지 4~5점차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이후 20-22까지 추격했고, 이상현의 속공과 알리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가 파즐리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으나 우리카드는 이상현의 속공과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24-24를 만들어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우리카드는 25-25로 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 김정호의 서브 범실과 이호건의 오버넷 등 상대 실수로 내리 2점을 올려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알리의 매서운 득점포를 앞세워 앞서간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서브 득점과 알리의 퀵오픈으로 20-16 리드를 잡았다.

세트 막판 23-22로 쫓겼던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연달아 2점을 따내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8-30으로 내준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알리가 퀵오픈과 블로킹,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 10-8로 앞섰다.

이후 줄곧 리드를 지킨 우리카드는 21-15로 달아났고, 이상현과 이강원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와 승리를 눈앞에 뒀다. 상대 범실로 득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알리의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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