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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R&D 메카' 조성…年 4.4조 부가가치 창출

등록 2025.01.19 13: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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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 신청서 제출

[광명=뉴시스]광명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대상지.(사진=광명시 제공)2025.01.19.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광명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대상지.(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74만9000 ㎡ 규모의 자족시설용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연간 4조4393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핵심 지식집약산업 R&D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한다

19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시는 시흥시와 함께 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주관하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다.

지정 신청 대상지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일부로, 규모는 74만9000㎡다.

시는 대상지 가운데 중앙부는 인공지능·미래차 연구개발 집적 용지로, 남부는 문화·바이오 집적 용지로 개발해 '대한민국 핵심 지식집약산업 R&D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업 입주로 인해 순수 지식집약산업 종사자 8만8000여명을 고용, 연간 4조4393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가운데 10%인 4439억 원이 광명과 시흥시 내에 유통돼 연간 8876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반영해 분석한 비용편익(B/C)은 1.24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충분한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부가가치 창출효과와 경제성 분석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했다.

시는 이를 가능하게 할 원동력으로 광명시흥 3기신도시가 갖춘 편리한 교통환경과 인접 산업 생태계 등 풍부한 배후 여건을 제시했다.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등 기존 교통망뿐만 아니라 지구 내 남북철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 등 추가 철도 노선을 확보해 비즈니스 요충지로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수도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범노선' 개발과 현대자동차와 함께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 등 도시 전체가 AI·모빌리티 실증 및 연구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광명시는 또 인접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244만㎡)와 IC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 스마트 R&D(연구·개발), 물류 등에서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효율적 역할 분담으로 제조업과 운수창고업에 집중된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지구의 대규모 자족용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근 메가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혁신기업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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