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트럼프와 회담 조율 중…주체적으로 日 국익 실현"
일본 총리 "대략적인 시점 정해져"
![[미에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6일 미에현 미에시 소재 이세신궁에서 참배한 뒤 연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1.19.](https://img1.newsis.com/2025/01/06/NISI20250106_0000010148_web.jpg?rnd=20250108142253)
[미에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6일 미에현 미에시 소재 이세신궁에서 참배한 뒤 연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1.19.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19일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회담 일정과 관련해 "'이날, 이 시간'으로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이 무렵' 수준으로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교정책에서 일본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우리 국익을 구현하고 주체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회담에서 주안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예정된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와 도쿄도의원 선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여당으로서 참의원 전체 과반수가 최저선이자 목표로 삼아야 할 수치"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 달 초~중순께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뒤 조기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동맹 유지·강화 중요성 확인할 생각이다. 안보, 경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또 양측은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 등 지역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주일미군 주둔비를 비롯해 트럼프 당선인이 반대한다고 밝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 등이 의제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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