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에…티웨이홀딩스 '上'[핫스탁](종합)
예림당 17% 급등 등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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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2위 기업인 티웨이항공의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자 티웨이홀딩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4원(29.89%) 뛴 10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림당(16.85%), 티웨이항공(9.62%), 대명소노시즌(4.39%)도 강세를 보이다가 오름폭을 일부 축소했다.
대명소노는 전날 티웨이항공에 나성훈 부회장을 비롯해 기존 경영진 퇴진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등 내용의 경영 개선 요구서를 발송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사 선임 제안 등 이사회 진입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명소노는 최근 내부적으로 항공사업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은 두 회사 합산 지분율이 30.06% 수준이다. 대명소노그룹은 2대 주주로 26.77%를 보유해 지분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신규 이사진에 자신들의 의사를 대변할 이사진을 일정 부분 확보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현 경영진을 비판하고 유상증자 필요성을 소액주주들에게 주장하며 이들의 의결권 확보를 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티웨이홀딩스 측은 대명소노그룹의 지분 확보와 관련해 외부로 아무런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대명소노 측 경영 개선 요구서로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 활동을 시작한 것을 감안할 때 이제는 우호 의결권 확보를 위한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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