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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 강서구청장 "민생경제 회복·지역경제 활성화 집중"[신년인터뷰]

등록 2025.01.22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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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녹산선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

[부산=뉴시스]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사진=강서구청 제공)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사진=강서구청 제공)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수출 둔화와 내수 회복 지연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은 지난 2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에는 민생과 지역 경제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또 가덕도신공항과 에어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하단~녹산 도시철도, 연구개발특구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가장 큰 구정 성과는.

"현재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과 공항복합도시, 연구개발특구 등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도록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충실히 구의 역할을 이행했다고 본다. 또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했다. 마을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지난해 6월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강서구만의 마을버스 '다람쥐 버스'를 운행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동남권 첫 국제학교가 될 '로얄러셀스쿨'이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8년 개교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새해에 집중할 구정 사업은.

"경제 여건 악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소상공인 경영 안전을 위한 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민생 관련 각종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겠다. 또 빠른 도시발전에 발맞춰 명지국민체육센터, 수상워크웨이, 낙동아트센터 등 문화체육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초·중·고 모든 학생들에게 학습지원비를 지급하는 등 교육복지 실현에도 힘쓰겠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다. 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 9월 200년에 한 번 내리는 강수량이라고 말할 정도로 전례 없는 극한 호우로 공장과 농가가 큰 피해를 보았다. 특히 피해가 심했던 지사과학단지의 우수범람 구역에 대해서는 우수관 용량 재검토 용역과 홍수 방호벽 설치 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또 상습 침수 도로인 대저IC와 제도로 일원의 차량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침수 원인분석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재 대책을 수립해 재난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

-하단~녹산선 도시철도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많다. 현재 추진 상황은.

"현재 건설 업무를 담당하는 부산교통공사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이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말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말 준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단~녹산선은 당초 명지국제신도시 전체 구간이 지상건설로 계획됐으나 구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지난해 3개 정거장(2.3㎞) 지하화를 승인받았다. 또 하단에서 신호까지 전구간 지하화와 진목역 복원이 가능한 방안을 건의해 부산시·부산교통공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우리 구는 하단~녹산선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외국어 법정동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향후 계획은.

"에코델타시티는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대저2동과 강동동, 명지동 등 3개의 법정동으로 나뉘어 있어 주소와 경계구역이 불명확한 실정이다. 따라서 생활권 구역과 경계에 맞는 동 신설이 필요하다. 에코델타시티에 입주 예정인 주민들께서 직접 진행한 법정동 명칭 선호도 조사에 따라 주민 절반 가까이가 선호한 '에코델타동'으로 법정동 설치를 추진했지만,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 향후 법정동뿐만 아니라 행정동 명칭도 다시 한번 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의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마디.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구민 여러분의 큰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위대한 강서'로의 도약을 위해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올바르게 실행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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