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왕·연탄맨·모발기부'…육군 17사단 간부들의 '삼색 나눔'
![[인천=뉴시스] 박용성 중사(왼쪽부터), 주민재·박희경 대위, 신동옥 상사, 김새움 소령. (사진=육군17사단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7553_web.jpg?rnd=20250123161905)
[인천=뉴시스] 박용성 중사(왼쪽부터), 주민재·박희경 대위, 신동옥 상사, 김새움 소령. (사진=육군17사단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7사단은 김새움 소령, 주민재·박희경 대위, 신동옥 상사, 박용성 중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김새움 소령은 2020년 인천으로 부대를 옮긴 뒤 부평구 청천동 일대에서 5년째 연탄 나눔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235차례 헌혈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받기도 했다.
김 소령은 "첫 자녀 출산을 앞두고 모범이 되는 부모가 되고자 봉사를 시작했다"면서 "작은 나눔으로 주변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온기를 품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군 박희경 대위는 군 복무 기간 중 30㎝ 길이의 모발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2차례 기부했다.
박 대위는 "장교 동기생으로부터 모발 기부에 대해 들은 뒤 머리카락을 길렀다"며 "가발이 예쁘게 제작돼 소아암 환우들이 웃음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역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꾸준히 헌혈에 앞장선 이들도 있다.
신동옥 상사는 지난 22년 동안 헌혈에 337차례 동참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도 기증했다.
신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행복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주민재 대위와 박용성 중사도 각각 117차례, 73차례 헌혈한 뒤 인천지역 헌혈의 집에 헌혈증을 기부해 최근 인천혈액원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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