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에 친러 민병대 창설자, 모스크바서 폭탄테러로 사망
우크라이나 전쟁 여러 주요 전투 참전…우크라, '범죄 주모자' 비난
2022년 예브게니 프리고진 영향력 상쇄 노려 '아르바트 대대' 창설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민병대를 창설한 아르멘 사르키시안이 3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관영 언론 보도를 인용해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사르키시안이 사망한 현장을 러시아 수사관들이 조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CNN> 2025.02.04.](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1762841_web.jpg?rnd=20250204202358)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민병대를 창설한 아르멘 사르키시안이 3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관영 언론 보도를 인용해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사르키시안이 사망한 현장을 러시아 수사관들이 조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CNN> 2025.02.04.
타스 통신은 사르키시안이 3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도 나중 사르키시안의 사망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호리우카(러시아어로 고를로브카) 출신으로 아르멘 고를로브스키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사르키시안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민병대 아르바트 대대를 창설했는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2022년 11월 러시아 전역과 우크라이나 점령지 교도소의 '감독관'이 된 그를 '잘 알려진 범죄 주모자'라고 불렀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2022년 아르바트 대대 창설은 러시아 민간 군사 부문에서 바그너 그룹을 이끈 예브고니 프리고진의 영향력을 상쇄하려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이듬해 러시아 지도부에 대한 반란 시도 두 달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아르바트 대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몇몇지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고 전쟁연구소는 밝혔었다. 아르바트 대대는 바그너 그룹 전직 용병들로 구성됐다고 2023년 10월 전쟁연구소는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사르키시안은 2014년 시위로 축출돼 러시아로 도피한 친러시아 성향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동맹이었다 그는 야누코비치에 대한 반대 시위에 폭력적으로 대응, 우크라이나에서 수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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