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익 1조982억…3년 만에 '1조 클럽' 복귀
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익 1조982억…전년比 94.5%↑

키움증권 신사옥. (사진=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키움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3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키움증권은 5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18% 상승한 11조2803억원, 당기순이익은 89.43% 오른 8348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의 영업이익 1조원 복귀는 2021년 이후 3년 만이며, 별도 기준으로 1조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키움증권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6.9% 증가한 1조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1802억원과 1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74% 증가한 3조6415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해외주식 약정이 전분기 대비 32.6% 증가하며 관련 수수료 수익이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을 상회했다"며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은 각각 656억원,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에코비트·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등을 주선하며 인수·합병(M&A)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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