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호기구, 트럼프의 "점령 " 위협에도 가자 구호품 전달 계속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귀향 난민 50만명..텐트가 가장 시급"
추위와 겨울비에 떨고 있는 가자 난민에 5일 텐트 22트럭 분 전달
유니세프, FAO, WFP도 기아 아동 구호와 식량 보급, 교육에 나서
![[가자시티=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크게 파괴된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두 어린이가 줄지어 놓인 빈 물통 옆에 앉아 물 받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02.06.](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0086976_web.jpg?rnd=20250206080519)
[가자시티=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크게 파괴된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두 어린이가 줄지어 놓인 빈 물통 옆에 앉아 물 받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02.06.
유엔의 구호기구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가자지구 인구 210만명의 90%가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되어 있다며 이들에 대해 당장 구호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OCHA는 가자 북부로 돌아온 팔레스타인 피난민만 해도 50만명이 넘는다며 이들이 가장 필요한 것은 텐트 등 당장 거주할 수있는 장비라고 밝혔다.
겨울 추위에 비를 가릴 것도 없는 가족들을 위해 OCHA와 협력국가들은 5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를 통해 22트럭 분이 텐트를 가자 남부에서 북부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엔 협력자들은 가자 중부의 데이르 알 발라에 있는 피난민 가족들에게도 임시로 거주할 텐트등 장비 1000세트를 전달했다.
OCHA는 " 가자지구 전체에서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가 운영하는 22개의 빵집도 다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거의 사라진 기초 의료센터와 2차 진료소들도 다시 문을 열고 의료진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응급 구조를 위해 5일에는 5대의 구급차도 가자지구에 파견되었다.
OCHA는 1월 19일 가자지구 정전 협정이 발효하는 즉시 신속하게 그 동안 폐쇄되었던 100군데 이상의 진료소를 시급히 재개하고 주민들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자발리아=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아에서 두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파괴된 자신들의 빵집 잔해 앞에서 빵을 구워 팔고 있다. 2025.02.06.](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0086801_web.jpg?rnd=20250206080519)
[자발리아=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아에서 두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파괴된 자신들의 빵집 잔해 앞에서 빵을 구워 팔고 있다. 2025.02.06.
유엔 조사 결과 1월19일 정전 효력발생 이후로도 가자지구에서는 3만 명 이상의 영양실조 어린이들이 확인되었다. 조사 대상자 중 1150명은 극심한 영양실조로 위험한 상태였고 230명은 중증 영양실조였다.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도 데이르 알 발라, 칸 유니스 같은 대도시의 농민과 목축업자들을 위한 가축 사료 100톤 이상을 지원했다.
OCHA는 "배움의 길이 끊긴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교육기구에서도 4일 부터 가자의 라파, 칸 유니스 시내에 세 군데의 임시 학교를 개설하고 200명 이상의 학령 아동들의 수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