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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최종 주자는 빙속 간판 장훙…빙설제 장소서 점화[하얼빈AG]

등록 2025.02.07 23: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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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양양A도 성화 운반…우다징도 등장

[하얼빈=신화/뉴시스]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5.02.07.

[하얼빈=신화/뉴시스] 7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 장면이 나오고 있다. 2025.02.07.

[하얼빈=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최종 성화 점화자는 하얼빈 출신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장훙(37)이었다.

장훙은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쑹베이구에서 진행 중인 국제빙설제 현장에 설치된 28m 높이의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했다.

이날 개회식은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렸지만, 성화 점화는 세계적인 규모의 겨울 축제인 국제빙설제 현장에서 이뤄졌다.

성화는 중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양A가 들고 나왔다.

양양A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쇼트트랙 스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28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과 라이벌 관계였다.

서리가 내린 나무와 얼음 폭포 밑에서 나타나 성화를 들어 올린 양양A는 중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인 한샤오펑(2006년 토리노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에게 성화를 건넸다.

시민들의 환영 속에 성화를 옮긴 한샤오펑은 헤이룽장성 출신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경보 20㎞에서 금메달을 딴 왕전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후 장훙이 성화를 건네받았다.

장훙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8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하얼빈 출신 동계스포츠 스타인 장훙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성화대로 이동한 뒤 하얼빈의 시화인 라일락을 형상화한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날 개회식에 중국 스포츠 영웅이 대거 등장해 관중을 열광케 했다.

전현직 스타들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를 운반해 눈길을 모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내 센쉐와 함께 피겨스케이팅 페어 금메달을 획득한 자오훙보, 2012년 런던 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자오류양,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멤버인 취춘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금메달리스트 한충,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딩닝이 함께 OCA기를 운반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우다징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우승 멤버인 장위팅도 개회식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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