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남 외국인 방문객 '큰 폭 증가'…광주도 소폭 늘어

등록 2025.02.09 08:04:07수정 2025.02.09 10:2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관광데이터랩' 2023~2024년 빅데이터 분석

전남 709만77명 방문 2023년 대비 51.3%↑

광주 94만9681명 방문 2023년 대비 16.3%↑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전남 주요 관광지.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전남 주요 관광지.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가운데 광주·전남 외국인 방문객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3년 대비 51.3% 급증했다.

9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데이터랩 '광주·전남 방문객 추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을 찾은 외국인은 709만77명으로 2023년(468만5222명) 대비 51.3%(240만4855명)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 외국인 방문객 수(42만1547명)와 비교하면 '1581.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남지역 외국인 관광객 추이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 할 만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뉴시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지사장 오충섭)와 광주전남지사(지사장 김완수)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단체관광객 맞이 환대캠페인을 개최했다. 2024.06.06 (사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지사장 오충섭)와 광주전남지사(지사장 김완수)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단체관광객 맞이 환대캠페인을 개최했다. 2024.06.06 (사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전남 외국인 방문객 수 증가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시너지 효과가 이어졌고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활성화,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처럼 외국인 방문객 수는 늘었으나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외지인 방문객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전남 외지인 방문객 수는 1억2677만7920명으로 2023년(1억2842만7117명)대비 1.3%(164만9197명) 소폭 줄었다.

지난해 전남을 찾은 방문객 중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성별은 70세 이상 여성으로 5.8% 늘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성별은 30~39세 여성으로 0.1% 감소했다.

지역별 방문객 추이는 광주광역시, 경기도, 서울특별시 순 등으로 많았다.

방문객의 네비게이션 검색 비율은 '음식(41.2%)', '기타관광(14.5%)', '숙박(12.3%)' 순으로 높았다.
[광주=뉴시스] 광주관광공사가 초청한 중국 화동지역 관광객들이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서 관광을 하고 있다. (사진=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관광공사가 초청한 중국 화동지역 관광객들이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서 관광을 하고 있다. (사진=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광주 외국인 방문자 수는 94만9681명으로 2023년(81만6467명) 대비 16.3%(13만3214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내국인을 포함한 외지인 방문자 수는 6635만5821명으로 2023년 6625만7320명 대비 0.1%(9만8501명) 증가했다.

증가한 연령·성별은 60~69세 남성으로 5.3% 늘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성별은 0~9세 여성으로 0.4% 줄었다.

지역별 방문객 추이는 전남도, 경기도, 서울특별시 등에서 주로 광주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비게이션 검색 비율은 '음식(57%)', '문화관광(13.4%)', '쇼핑(11.6%)' 순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광관공사의 지역별 전체 방문자 수 추이는 특정 이동통신사 가입자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내국인은 'KT', 외국인은 'SKT' 데이터를 추정한 값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방문자 수 추정 과정에서 이동통신 데이터의 시간적, 공간적 정의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한국관광 데이터랩 방문자 수 데이터는 절대 수치가 아닌 증감률 등 추세 분석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