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폭파보다 협상 통해 비핵화 타결 원해"
![[이스파한=AP/뉴시스] 이란 이스파한 외곽에 있는 농축 우라늄 제조시설. 자료사진. 2024.08.28](https://img1.newsis.com/2024/06/25/NISI20240625_0001212549_web.jpg?rnd=20240828133449)
[이스파한=AP/뉴시스] 이란 이스파한 외곽에 있는 농축 우라늄 제조시설. 자료사진. 2024.08.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핵시설)을 폭파하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비핵화 타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포스트와 예루살렘 타임스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포스트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이란과 비핵화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이란과 비핵화 협상을 바라고 있으며 이란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것보다 그걸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도 죽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누구도 죽고 싶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미국 간 관련 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면에선 내가 그들에게 무얼 말할지를 얘기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면서 "내가 그들에게 해야 할 말을 전할 수 있고 그들은 현재 생각하고 있는 걸 하지 않기로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에둘러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눈 트루스 소셜에서 비슷한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난 이란이 위대하고 성공적인 나라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는 국가이기를 바란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평화롭게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검증된 핵 평화협정(Verified Nuclear Peace Agreement)'을 훨씬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란 당국자는 이란이 핵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미국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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